전세가격은 0.06% 상승

<한국감정원>

[한국정책신문=홍종표 기자] 7월에도 전국 주택가격 상승세는 계속됐다. 다만  6·19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6월 비해 상승폭이 축소됐다. 

3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대비(6월12일 대비 7월10일 기준) 매매가격은 0.18% 상승했다. 

6월 상승폭 0.21%보다 0.03%포인트 축소됐고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0.14%포인트 확대됐다.

감정원 관계자는 "기존 급등세를 보이던 서울 강남권과 세종 등을 중심으로 5개월 만에 상승폭이 축소됐다"면서 "7월10일 기준으로 그 이후 상승폭 확대가 반영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세종 0.69% △서울 0.41% △부산 0.29% 등은 상승했고 △경남-0.16% △울산-0.05% 등은 하락했다. 

권역별로 수도권은 0.29%, 지방은 0.08%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종로구와 노원구의 상승폭이 컸고 강남권이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강남4구는 6월 0.85%에서 7월 0.37%로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인천은 경기가 0.24%로 상승세가 약화됐고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의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도 0.14%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방은 대구 등 일부 지역에서 전월 대비 높은 변동률을 보였지만 세종과 부산 등의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전체적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가 0.15%, 연립주택 0.15%, 단독주택 0.27% 등을 기록했다. 

규모별로는 △60㎡ 이하 0.20% △135㎡ 초과 0.16% △102㎡ 초과~135㎡ 이하 0.15% △85㎡ 초과~102㎡ 이하 0.13%  △60㎡ 초과~85㎡ 이하 0.12% 등의 순으로 올랐다. 

한편 7월 전세가격은 0.06% 오르면 6월 대비 상승폭이 0.02%포인트 축소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0.22% △인천 0.14% △강원 0.14% 등은 상승했고  △경남 -0.38% △세종 -0.27%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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