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부동산 대책으로 관망세 속 상승폭 감소

전국아파트 매매가격이 0.01% 상승한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시도별 아파트값 변동률<한국감정원>

[한국정책신문=홍종표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0.01% 상승한것으로 나타났다. 8·2 부동산대책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한국감정원은 10일 '2017년 8월1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0.01%상승이라고 밝혔다. 전세가격은 0.01% 상승했다.

매매가격은 지난주 0.10%에서 0.01%로 전세가격은 0.02%에서 0.01%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감정원은 8.2 대책으로 관망세가 진해진 가운데 서울은 급매물이 증가하고 매수문의가 실종되면서 하락세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시도별로는 △전남 0.14% △대구 0.11% △인천 0.09% 등은 상승했고 △경남 -0.11% △경북 -0.09% △충남 -0.09% △서울 -0.03% 등은 하락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은 0.02%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크게 축소된 가운데 서울은 하락으로 전환, 인천과 경기는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은 0.00% 보합을 기록했다.신규 물량 누적과 경기둔화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가 이어진 가운데 급등세를 보이던 세종이 투기과열지구 지정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돼 보합으로 전환됐다.

서울은 강북권과 강남권 모두 상승에서 하락으로 전환됐다. 강북권은 -0.01%, 강남권은 -0.06%로 조사됐다. 

강북권은 높은 상승세를 기록하던 성동구·노원구가 하락 전환하고 마포구·용산구는 상승폭이 축소돼 하락으로 전환됐다. 강남권은 구로구·관악구는 보합 전환되고 주요 재건축단지의 급매물이 증가하며 강남4구와 양천구를 중심으로 하락으로 전환됐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국이 0.01% 상승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0.03% 상승했고 지방은 -0.01%로 하락했다. 지방은 수요가 집중되는 지역에서는 공급 부족으로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전세 매물이 적체된 지역은 하락세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전남 0.09% △대전 0.07% △인천 0.07% 등은 상승했고 △경남 -0.17% △경북 -0.08% △충남 -0.06% 등은 하락했다.

서울은 0.02% 상승했다. 강북권은 여름 비수기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축소돼 보합으로 전환됐다.

강남권은 강동구의 재건축 이주수요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비수기의 영향으로 오름폭이 축소됐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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