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율 더불어민주당 1위…국민의당 '최하위'

13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이 본관 충무실에서 송영무 신임 국방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뉴스1>

[한국정책신문=홍종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80%를 유지하는 등 지지율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갭럽이 14일 내놓은 여론조사(지난 11~13일 전국 유권자 1004명 대상)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질문에 80%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12%가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답변 유보는 8%였다.

지난주보다 긍정평가는 3%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3%포인트 상승했다.

긍정평가의 이유에서는 '소통ㆍ국민 공감 노력과 함께 외교 잘함'이 17%를 기록하며 G20 등 다자외교에서의 성과를 높게 평가했다.

부정평가의 이유로는 △인사 문제 27% △독단적ㆍ일방적ㆍ편파적 15% △말바꿈ㆍ입장바뀜 7% 등을 지적했다.

한국갤럽이 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평가를 집계한 6월 첫째주 이후 긍정평가는 6월 넷째 주에만 79%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 80%대의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연령별 긍정ㆍ부정률은 △20대 91%ㆍ5% △30대 94%ㆍ3% △40대 85%ㆍ8% △50대 75%ㆍ17% △60대 이상 62%ㆍ23%다.

지지정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이 90%를 넘었고, 국민의당·정의당 지지층에서는 80% 내외, 바른정당 지지층과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는 60% 중반을 기록했다. 다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36%가 긍정평가했고, 49%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당지지율에선 더불어민주당이 49%로 1위를 유지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나란히 9%를 기록했다. 한국당은 1%포인트 하락, 바른정당은 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정의당은 지난주와 같은 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제보 조작' 파문에 휩싸인 국민의당은 전주 4%에서 1%오른 5%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원내정당 중 최하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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