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당청 반등, 野 일제 하락
민주 52.6%, 한국 15.4%, 정의 6.4%, 바른 5.9%, 국민 4.9%

문재인 대통령.<청와대 제공>

[한국정책신문=노호섭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74.0%를 기록한 것으로 31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48명을 대상으로 실시, 이날 발표한 2017년 7월 4주차 주간집계 가운데 문 대통령의 취임 12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1.6%포인트 상승, 다시 70%대 중반에 다가섰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1%포인트 내린 19.2%였으며 '모름·무응답'은 1.5%포인트 감소한 6.8%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은 충청권과 수도권, TK(대구·경북), 60대 이상과 20대 등에서 주로 상승했다. 

이는 초고소득 증세 방침이 대다수 여론의 지지를 이끌어내고 전 자유한국당 소속 도의원의 일명 '레밍 발언' 후폭풍에 의한 반사이익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만 상승한 반면, 야당은 일제히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2%포인트 상승한 52.6%였다. 특히, 민주당은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과 이념성향층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한국당은 지난주보다 0.6%포인트 하락한 15.4%였으며 정의당은 0.3%포인트 떨어진 6.4%, 바른정당도 1.4%포인트 하락한 5.9%, 국민의당은 0.2%포인트 내려간 4.9%였다. 국민의당은 지난 2월초 창당 후 처음으로 4%대로 떨어졌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통계보정은 2017년 1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 응답률은 4.6%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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