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 탈원전논란ㆍ충북지역 폭우로 지지층 이탈…정당은 민주당 50.4%로 1위 기록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1>

[한국정책신문=홍종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하며 72.4%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2017년 7월 3주차 주간집계'결과에 따르면 지지율 72.4%를 기록하며 지난주 대비 2.2%포인트 하락한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0.7%포인트 오른 19.3% 모름·무응답은 1.5%포인트 오른 8.3%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지지율 하락이 최저임금 두 자릿수 인상 논란과 탈원전 논란 그리고 이른바 '캐비닛 문건'논란 등이 이어지고 아울러 충북지역의 폭우 피해까지 겹치며 지지층이 이탈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73.2% △경기·인천 75.2% △대전 68.0% △부산·경남·울산 67.9% 등을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50.4%를 기록하며 선두를 기록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16.0% △바른정당 7.3% △정의당 6.7% △국민의당 5.1% 순이다.

민주당 지지율은 중도층과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하락했다.

특히 60대 이상에서는 10주만에 자유한국당에 지지율이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기세를 이어 자유한국당은 1.6%포인트 상승한 16.0%를 기록해 15%선 위로 올라섰다.

한편 국민의당은 5.1%를 기록하며 4주연속 최하위에 그친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정당은 2.2%를 기록했고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2.3%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통계보정은 2017년 1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 응답률은 4.7%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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