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발사대 임시 추가 배치, 여름휴가 적시성 논란, 아파트값·전셋값 폭등 등 영향

<청와대 제공>

[한국정책신문=김소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지난주 대비 3.7% 떨어진 70.3%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7월31일부터 8월2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8월 1주차 주중집계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3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22.2%는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주보다 부정평가가 3.0%포인트 상승했다. '모름·무응답'도 0.7% 증가한 7.5%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도 하락은 북한 미사일 발사 직후에 내려진 '잔여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임시 추가 배치' 결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 국방부 장관의 국회 국방위원회 발언 등 정책 혼선으로 사드 배치의 비판적 인식이 확산도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의 여름휴가 적시성 논란, 아파트값·전셋값 폭등 등 관련 보도도 지지도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정당 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50.2%로 지난주보다 2.1% 떨어졌다. 자유한국당은 지나주 대비 2.5% 오른 17.9%였다. 국민의당은 지난주 대비 1.9% 오른 6.8%, 바른정당은 0.7% 떨어진 5.2%, 정의당은 1.6% 떨어진 4.8%였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