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 3230억·수신 3440억 집계…체크카드 신청 67만명

<카카오뱅크 제공>

[한국정책신문=강준호 기자] 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가 지난 27일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5영업일만에 100만 계좌를 돌파했다. 체크카드 신청건수는 60만건을 넘어섰다.

카카오뱅크는 31일 오후 1시 기준 계좌 개설 100만좌를 넘어섰고 여신 3230억원(대출실행금액 기준), 수신 3440억원으로 집계됐다.

계좌 개설 고객 중 67%인 67만명이 체크카드 신청을 완료했다.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건수는 178만에 달했다.

카카오뱅크의 계좌 개설 추이는 시중은행이 지난해 1년 동안 기록한 비대면 계좌 개설 건수 약 15만5000좌를 크게 넘어선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오픈 초기 시간당 평균 2만명 이상이 유입됐고 이후 현재까지 시간당 평균 1만명의 고객이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가 은행 업계에서 파격적인 실적 행보를 보이게 된 요인으로는 모바일 기반의 편의성을 높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사용자 경험(UX)로 간편한 계좌개설 절차, 예금·대출·체크카드·해외송금 등 주요 서비스의 경쟁력 있는 금리 및 수수료 등이 꼽히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대고객 서비스 오픈 이후 24시간 상황반을 가동하고 있고 대외 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계좌 개설과 여·수신 상품 가입 시 발생할 수 있는 고객 불편함 해소, 빠르고 안전한 금융거래 실현을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 카카오뱅크 정보통신기술(IT) 분야의 필수 인력을 제외한 전 임직원이 현재 고객센터에서 고객 응대 업무를 지원하고 있으며 고객 응대 인원도 추가하고 있다.

이용우·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모바일 DNA를 기반, 복잡한 은행의 과정을 단순화한 카카오뱅크의 간편함과 편리성이 단기간 내 100만 계좌 개설로 이어진 것 같다"며 "계좌 개설 수, 여·수신액 등의 수치적 결과에 연연하기보다 고객의 입장에서 불편함을 해소하고 더 쓰임새 있는 은행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단시간에 예상을 훨씬 웃도는 고객 유입으로 고객상담, 상품·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며 "이용 불편 해소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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