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순매수 지수 상승 견인…코스닥, 전일대비 1.03p 오른 629.37

14일 코스피 지수가 5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pixabay>

[한국정책신문=김희주 기자] 지난주 코스피를 흔들었던 북한 리스크가 사그러든 모양이다. 코스피 지수가 5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14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14.51포인트(0.63%) 오른 2334.22에 장을 마쳤다.

지난 8일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던 코스피는 이날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닷새 만에 반등했다.

이날 기관이 354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77억원, 2511억원을 순매도하며 4거일째 '팔자'세를 기록했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 조정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지만 실적 등 펀더멘탈(기초체력)이 튼튼하기 때문에 길게 보면 지수는 결국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8.8배로 올해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며 "대북 긴장이 완화되면 코스피가 다시 2400대 진입을 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올랐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만9000원(0.85%) 오른 225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1일 4% 넘게 하락했던 SK하이닉스도 전일대비 3700원(6.03%)오른 6만5100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현대차(1.76%), POSCO(2.52%), 신한지주(0.75%), 삼성물산(0.38%), LG화학(1.18%), 삼성생명(2.54%), KB금융(0.71%), SK텔레콤(1.70%), SK(0.37%), 삼성바이오로직스(2.65%), SK이노베이션(1.16%), 하나금융지주(2.48%), 기아차(1.42%), 삼성에스디에스(1.16%), 롯데케미칼(3.04%), S-Oil(1.30%), 우리은행(1.37%), 삼성SDI(4.44%) 등도 올랐다.

반면 한국전력(-0.80%), NAVER(-2.01%) 현대모비스(-0.98%), KT&G(-0.87%), LG생활건강(-0.72%), 삼성화재(-2.25%), LG(-1.03%)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전자(1.55%), 증권(1.47%), 은행(1.21%), 철강금속(1.11%), 통신(1.01%), 제조(0.96%), 의약품(0.88%), 화학(0.84%), 운수창고(0.60%), 금융(0.60%) 등이 상승했다.

반면 섬유의복(-1.47%), 유통(-1.08%), 기계(-0.97%), 종이목재(-0.47%), 건설(-0.43%), 의료정밀(-0.1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03포인트(0.16%) 오른 629.37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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