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전일대비 4.18p 오른 632.52 개장

11일 오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9.76p(1.69%) 하락한 2319.71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과 북한 간 긴장 고조로 외국인의 6천억대 매도에 코스피는 지난 5월 24일 이후 두 달여 만에 2310대를 기록했다. 환율은 1.5원 오른 1143.5원, 코스닥지수는 11.70p(1.83%) 하락한 628.34로 장을 마감했다. <뉴스1>

[한국정책신문=김희주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 출발했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31포인트(0.70%) 오른 2336.02에 장을 시작했다.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7.72포인트(0.76%) 상승한 2337.43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14억원, 19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홀로 300억원 순매수 중이다.

전문가들은 한반도에 국지전이나 전면전, 미사일 발사 등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으며 어떤 형태로든 재차 잠복될 가능성이 있어 투자심리는 다소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8.8배로 올해 최저 수준"이라면서 "외부 충격요인이 급락을 주도한 원인이기 때문에 대북 긴장이 완화될 경우 재차 2400대 복귀 시도를 예상하지만 9월 초중반까지는 글로벌 긴축 신호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북한의 외교라인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수개월 간 비밀접촉(engagement in backchannel diplomacy)을 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북미간 마찰이 더 확산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한국 증시에서는 이번 북미 마찰로 낙폭이 컸던 종목군에 대한 반발 매수세 유입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다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2만7000원(1.21%)오른 225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1500원(2.44%)오른 6만29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밖에 현대차(1.06%), POSCO(1.74%), NAVER(1.01%), 삼성물산(1.41%), LG화학(1.18%), 삼성생명(1.69%), KB금융(0.35%), SK텔레콤(0.57%), SK(0.74%), 삼성바이오로직스(2.27%) 등도 상승했다.

반면 신한지주(-0.56%), KT&G(-1.30%), LG생활건강(-0.61%%), 삼성화재(-0.35%) 등은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는 증권(2.05%), 운수창고(1.38%), 보험(1.44%), 의료정밀(1.06%), 의약품(1.09%), 전기전자(0.86%)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통신업(-0.40%), 섬유의복(-0.07%) 등은 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18포인트(0.67%)오른 632.52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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