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4지구 재건축사업 수주과정 중 금품을 제공한 혐의…용역업체와 업주 자택에서도 진행

롯데건설이 재건축 수주경쟁 시 금품살포 의혹으로 지난 9일 추가 압수수색을 당했다. 사진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뉴스1>

[한국정책신문=홍종표 기자] 재건축 사업 수주전 중 금품살포 의혹을 받는 롯데건설이 추가 압수수색을 당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9일 롯데건설 경영지원본부를 한신4지구 재건축사업 수주과정 중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압수수색했다고 10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지난달 23일 압수수색이후 17일만에 추가적인 압수수색을 당한 상황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됐으며 롯데건설뿐만 아니라 용역업체 사무실과 업주 자택 등에서도 진행됐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금 집행내역 등 서류를 검토하고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대한 증거분석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앞서 압수수색에서 일부 범죄 혐의점이 발견돼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롯데건설과 용역업체, 재건축조합 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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