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집계, 전세가격은 지난주 0.01%에서 보합으로 하락해 170주 이어진 상승세 꺾여

2017년 8월 2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 조사 결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상승으로 집계됐다. 전세가격은 0.00%로 보합으로 나타났다. 그림은 각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 <한국감정원>

[한국정책신문=홍종표 기자] 한국감정원은 '2017년 8월 2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8월14일 기준)조사 결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상승 전세가격은 0.00% 보합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은 -0.04%를 기록했다.

전국 매매가 상승률이 평균 0.01%를 기록한 가운데 시도별로 △전남 0.12% △인천 0.12% △대구 0.09% 등은 상승했고 △경남 -0.10% △경북 -0.09% △충남 -0.09% 등은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0.01% 상승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하락폭이 확대되고 인천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은 0.00% 보합을 기록했다. 대전, 대구, 전남 등에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경상·충청권이 장기 하락세가 지속되며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보합을 유지했다.

서울은 강북권과 강남권이 모두 지난주와 동일한 하락폭을 유지하는 가운데 전체평균은 -0.04%로 하락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들은 8·2대책의 여파로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것을 하락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강북권은 노원구와 성동구에서 하락한 가운데 종로구, 중구 등 거주선호도가 높은 지역도 보합으로 하락하며 지난주 하락폭 -0.01%를 기록했다. 강남권은 규제 직격탄을 맞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져 -0.06%를 기록했다. 전체 11개구 중 보합인 구로·금천·관악구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가을 이사철을 대비하는 선점 수요의 영향으로 국지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었지만 8월 신규 매물 공급 증가와 맞물려 보합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지난주까지 170주 연속으로 이어온 상승세가 보합으로 전환됐다.

시도별로는 △전남 0.15% △세종 0.12% △인천 0.12% 등은 상승했고 △충남 -0.24% △경남 -0.18% 경북 -0.07% 등은 하락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0.03%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고 지방은 -0.03%를 기록했다. 

서울은 0.01%를 기록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북권은 0.00%로 지난주에 이어 보합을 유지했고 강남권은 강동구와 영등포구 등 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축소돼 0.02%를 기록했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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