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별로는 92.8%가 85㎡ 이하 중소형주택으로 집계

9월부터 11월까지 전국에 신규 아파트 10만223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그림은 입주 예정 아파트 현황이다. <국토교통부>

[한국정책신문=홍종표 기자] 9월부터 11월까지 전국에 새 아파트 10만2238가구(조합물량 포함)가 입주한다. 그중 경기도에 3만8008가구가 입주하면서 공급으로 인한 가격 하락세가 예상된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전국에 새아파트 10만2238가구가 입주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4%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4만3184가구 입주하고 지방이 5만9054가구 입주한다. 전년 동기에 비해 수도권은 37.7% 지방은 40.6%늘었다

다음달 최대 입주수로 집계된 경기는 9503가구가 입주한다. 경기도는 동탄2신도시와 광주 태전지구에 집중된다. 이들 지역은 단기 공급과잉으로 마이너스 웃돈이 형성되는 등 가격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수도권은 월별로 △9월 광주태전 2372가구 등 1만224가구 △10월 위례신도시 2820가구 등 1만8287가구 △11월 인천송도 2597가구 등 1만4673가구가 입주한다. 

지방은△9월 부산장전 1938가구 등 2만2146가구 △10월 세종시 2524가구 등 1만6121가구 △11월 부산사하 946가구 등 2만787가구가 입주한다. 

부산은 청약열기와 높은 프리미엄 등 지속적인 아파트 가격 상승이 나타나고 있지만 경남과 울산은  조선·해운업 불황에 공급물량 집중이 맞물리며 시장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규모별로는 전체 입주물량의 92.8%가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주택으로 나타났다. △60㎡ 이하 3만597가구 △60~85㎡ 6만4282가구 로 85㎡ 초과는 7359가구로 집계됐다.

이현수 부동산114 연구원은 "수도권의 경우 8·2대책으로 인한 시장침체에 추가적인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다"며" 당분간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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