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30여개 변액상품 출시돼…자산운용으로 투자수익 극대화 장점

<뉴스1>

[한국정책신문=주가영 기자] 저금리와 경기악화로 보험소비자 니즈가 변화하면서 변액보험도 변신하고 있다.

단순히 저축만의 기능이나 투자만을 하는 상품이 아니라 투자실적 변동에도 일정수준의 금리 보장, 사업비 축소, 적립 보너스 지급 등 적립금 투입금액의 증가와 전문가에 의한 자산운용으로 투자수익을 극대화 시키고 있는 것이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험사들은 단순 변액보험이 아니라 종신, CI, GI, 연금 등의 기능을 탑재한 변액보험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에만 30여개의 다양한 변액보험들이 출시됐다.

가장 큰 특징은 수익의 안정성이다.

투자실적 변동에도 일정수준의 금리 보장이 가능하고 사업비 축소, 적립 보너스 지급 등 적립금 투입금액의 증가와 전문가에 의한 자산운용으로 투자수익을 극대화 시키고 있다.

다양한 펀드를 개발해 개개인 투자성향에 맞는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소비자의 펀드 선택권도 강화되고 있다.

또 단순히 투자를 넘어서 건강보장을 더한 상품들이 잇따라 등장했다.

이전과는 달리 저축성보다는 종신이나 CI 등의 보장을 더한 상품과 이전까진 없던 새로운 형태의 변액보험을 내놓고 있다.

생보업계는 변액보험의 변신이 소비자의 보장 니즈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금융위기 이후 변액보험의 인기가 사그라졌지만 계속되는 저금리로 인해 새로운 수익처를 찾는 소비자들이 다시 변액보험을 찾고 있다"며 "변액보험의 경우 투자수익률에 따라 원금을 건지지 못할 수도 있다는 위험부담 때문에 가입을 꺼려했지만 그런 부분들을 개선해 변액보험이라 생기는 비용부담을 최소화하고 투자율을 높이는 등 변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전처럼 사망해야만 목돈을 받는 전통적인 방식에서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자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생활비를 지급하는 등 급부가 다양화하고 있다"며 "저축성보험의 경우 언젠가 돌려줘야 하는 부채이지만 보장성은 위험관리만 잘하면 이익으로 남는 구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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