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보험사 상품 비교·분석, 소비자도 맞춤 서비스로 보험료 아껴

에이플러스에셋 인포머셜 광고 캡쳐 <에이플러스에셋>

[한국정책신문=주가영 기자] 독립법인보험대리점(GA)이 보험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보험회사들은 브랜드와 상품을 알리기 위해 TV 또는 인포머셜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인포머셜 광고는 30초 이내에 짧게 이뤄지는 TV광고와 달리 케이블채널을 통해 10·20·30분 단위로 상품을 집중적으로 알리는 방식이다. 적은 비용으로 긴 시간 동안 광고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에플러스에셋, FM에셋 등은 케이블채널에서 인포머셜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광고에서는 특정보험회사가 아닌 모든 보험사의 상품을 비교·분석해 같은 보장이라도 저렴한 보험료의 상품을 추천하고 중복보장 없이 빠진 보장은 채워주겠다는 내용이다.

보험사들의 인포머셜 광고는 주로 보험 상품을 알리는데 집중돼 있다면 이들 광고는 소비자가 더 많은 보장을 더 저렴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하는 GA의 장점을 부각하고 있다.

GA업계에선 에이플러스에셋과 FM에셋의 인포머셜 광고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GA의 경우 비용부담으로 TV광고를 진행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이들 광고로 GA를 알리는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GA 한 관계자는 “GA들은 많지만 이름도 제각각에 보험소비자들이 잘 알고 있지 않아 GA에 대한 설명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TV광고를 통해 GA에 대해서도 알리고 영업에도 활용할 수 있어 영업력에 힘이 실릴 것”이라고 말했다.

GA업계에선 긍정적이나 보험업계에선 우려의 시선이 적지 않다.

GA는 각 회사의 다양한 상품정보를 제공해 이용하는 고객의 상품 선택권이 넓지만 제휴된 보험사에만 국한돼 있고 영업 시책으로 인해 어느 한 상품만을 권유하기도 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GA의 특성상 TV광고를 통해 보험 상품을 직접 광고할 수는 없겠지만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알릴 수 있다”며 “소비자들도 맞춤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보험료도 아끼고 보장은 챙겨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포머셜 광고가 문제가 있진 않지만 GA가 모든 보험사와 제휴도 있지 않은 곳도 있고 영업시책으로 인해 어느 한 상품을 밀거나 한다면 오히려 소비자에게 제대로 된 보험 권유가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며 “제대로 된 상담만 이뤄진다면 우려할 부분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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