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13만4500원 '터치'…시가총액 89조4800억원

두 번째 인터넷 전문은행인 한국카카오은행(약칭 카카오뱅크)이 영업을 시작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출범식에서 카카오뱅크 사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오전 7시부터 계좌 개설을 비롯해 일반인을 상대로 한 은행 영업을 시작했다. <뉴스1>

[한국정책신문=김희주 기자] 카카오가 코스피 200 특례 편입 소식에 장 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5일 오전 9시13분 현재 카카오는 전날보다 1500원(1.14%) 오른 13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는 장 초반 13만4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코스피는 전날(14일) 전 거래일 대비 3.53%(4500원) 상승한 13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13만3000원까지 오르면서 연중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지난 7월 코스피로 이전한 카카오는 이날 코스피200 특례 편입한다.

코스피 200에 특례 편입을 하기 위해서는 상장 후 15거래일 간의 평균 시가총액이 유가증권시장 상위 50위 안에 들어야 한다.

전날 마감가 기준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89조4800억원으로 보통주 기준 36위를 기록했다.

이중호 KB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코스피200 지수 내 비중으로 0.633%, 순위로는 삼성전기(32위)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인덱스펀드 규모를 40조원으로 가정했을 때 매수 수요가 2,532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편입시 시총 비중은 0.657%에 달하고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 자금은 약 1100억원이 유입될 것"이라며 "카카오의 이달 일평균 거래대금이 970억원 수준이다"며 "일평균 거래대금의 1.1배 수준의 수요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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