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3.21p 오른 638.12 개장

코스피(KOSPI) 지수가 북미 간 강대강 대립 완화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한 16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의 한 모니터에 북한의 '괌 포위사격' 전격 유예 소식을 알리는 뉴스가 띄워져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04포인트(0.60%) 오른 2348.26으로 장을 마쳤다. <뉴스1>

[한국정책신문=김희주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2350선을 회복했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35포인트(0.14%)오른 2351.61에 장을 시작했다.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는 1.24포인트(0.05%) 오른 2349.5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92억원 37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기관은 742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오후 들어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향을 보였다"며 "세제개편 등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이 확대돼 한국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정선 KB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이 코스피지수의 상승의 키"라며 "지정학적 리스크의 종료 시점을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당분간 시장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종목별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3만1000원(1.34%) 오른 23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전일대비 900원(1.36%)오른 6만7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POSCO(2.35%), 삼성바이오로직스(0.55%), LG생활건강(0.51%), LG(0.25%), 롯데케미칼(0.79%) 등도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1.38%), 한국전력(-0.46%), NAVER(-0.89%), 삼성물산(-0.74%), 신한지주(-0.75%), LG화학(-0.58%), 삼성생명(-0.41%), KB금융(-0.17%), 현대모비스(-1.01%), SK텔레콤(-1.49%), SK(-0.91%)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3.03%), 의료정밀(1.31%), 전기전자(1.21%), 제조(0.60%), 기계(0.49%), 증권(0.07%), 종이목재(0.18%) 등이 오름세다.

반면 통신(-1.64%), 운송장비(-1.06%), 보험(-0.90%), 건설(-0.70%), 유통(-0.59%), 전기가스(-0.61%), 섬유의복(-0.52%), 의약(-0.49%), 금융(-0.43%) 등은 내림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21포인트(0.51%) 오른 638.12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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