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전일 대비 7.20p 오른 642.11 마감

코스피(KOSPI) 지수가 북미 간 강대강 대립 완화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한 16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의 한 모니터에 북한의 '괌 포위사격' 전격 유예 소식을 알리는 뉴스가 띄워져 있다. <뉴스1>

[한국정책신문=김희주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2360선을 회복했다.

1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41포인트(0.57%) 오른 2361.67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가 2360선에서 장을 마친건 지난 9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북·미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되면서 지난 14일 이후 3거래일째 오름세를 기록한 코스피는 외국인이 지난 8일 이후 6거래일 만에 매수세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이날 525억원을 사들였다. 개인도 47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이틀째 '팔자'세를 보이며 1142억원을 순매도했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북한 리스크가 완화하면서 외국인 투자심리가 다소 살아났지만 마음을 놓을 단계는 아니다"며 "순매수 폭이 크지 않아 조정이 끝났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승훈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도 "외국인의 경계감은 지정학적 이벤트가 종료되는 시점까지 이어질 개연성이 있다는 점에서 변동성 확대를 예의주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4만2000원(1.82%) 오른 235만2000원, '2위' SK하이닉스도 전일대비 300원(0.45%) 오른 6만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POSCO(4.71%), 한국전력(0.80%), LG생활건강(0.72%), LG(1.39%), 롯데케미칼(1.71%), S-Oil(1.33%), 우리은행(0.54%) 등도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0.35%), NAVER(-1.27%), 신한지주(-0.94%), LG화학(-0.58%), 현대모비스(-0.81%), KB금융(-0.52%), SK텔레콤(-1.68%), SK(-1.28%)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4.11%), 의료정밀(3.17%), 전기전자(1.47%), 유통(1.03%), 제조(1.01%), 전기가스(0.71%), 기계(0.65%), 운수창고(0.56%), 증권(0.54%), 화학(0.46%), 건설(0.34%) 등이 올랐다.

반면 서비스(-0.39%), 운송장비(-0.39%), 보험(-0.31%), 의약품(-0.26%), 음식료품(-0.24%), 금융(-0.19%)등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7.20포인트(1.13%) 오른 642.11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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