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년만에 탄생한 세번째 국내 토종 맥주 제조사…한국정부가 맥주제조를 허가한 일반면허 1호 기업이기도

<세븐브로이 홈페이지 캡처>

[한국정책신문=노호섭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미팅'에 놓일 술로 '세븐브로이맥주'가 선택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주요 기업인들과 만나 이날 오후 6시부터 '스탠딩 호프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주류 회사들은 그동안 어느 회사의 맥주를 선택할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워왔다. 호프 미팅의 술로 선정되면 '공식 만찬주'라는 지위와 함께 마케팅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안팎에선 소상공인 수제맥주인 세븐브로이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븐브로이 측도 "청와대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호프미팅에 술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세븐브로이맥주는 77년 만에 탄생한 우리나라 세번째 맥주를 제조·유통하는 기업이다. 1948년 건국 이후 최초로 대한민국 정부가 맥주제조를 허가해 준 일반면허 1호 기업이기도 하다. 

국내 최초로 에일 맥주를 선보였으며 현재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생산 공장에서 프리미엄 맥주를 생산한다.

업계 관계자는 "청와대가 상생과 정규직 고용·기업 실적·중소기업 등을 고려해 세븐브로이맥주를 선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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