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통장 사용설명서', 통장 7개로 시작하는 세상에서 제일 쉬운 재테크 <이천 지음/도서출판 세이지>

[한국정책신문=김희주 기자] 딱히 쓴 돈도 없는데 월급이 '스쳐가는' 직장인, 입출금통장 단 2개로만 돈 관리를 하는 직장인, 월급통장에서 하나에서 입출금해서 쓰는 직장인 등 많은 사람들이 목적에 맞게 통장을 분리해 관리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통장'을 그저 돈이 오가는 수단으로 생각하면 '텅장(텅빈 통장)'이 되는건 시간문제다. 그럼에도 막상 계획을 세워 미래에 필요한 돈을 모으려고 해도 막막하고 정보부족에 시달리는 것이 '재태크'다. '텅장'을 막을 7가지 팁을 소개한다.

저자인 이천 ㈜희망재무설계 대표는 지난 20년간 2000여명이 넘는 고객의 자산을 관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필수적인 통장 7개를 활용한 손쉬운 재테크 노하우를 책 한 권에 담았다. 돈을 7개 통장에 쪼개 넣으면 목적에 맞게 돈이 차오른다는 게 핵심이다.

저자는 "여전히 안전한 것만 고집하는 사람들도 이제는 초저금리 상황에서 합리적이면서 능동적으로 자산을 모으고 불리는 방법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할 때"라며 "보유하거나 늘려갈 통장들에 대한 내용을 알고 잘 활용해서 큰 부자는 아니더라도 작은 부자로 가는 길에 동행이 돼 드리겠다"고 말했다.

책은 월급통장, 예금·적금·CMA통장, 청약통장, 보험·연금·금융 관련 통장 등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통장의 전략적 활용법부터 재테크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활용법까지 꼼꼼하게 알려준다.

책 내용을 보면 보험은 관련해 종신보험 대신 실손보험으로, 저비용 고효율로 위험은 피하고 꼭 필요한 상품을 전략적으로 가입할 것을 저자는 조언했다. 연금은 사업비를 낮추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2개로 나누어 가입하도록 했다.

또 가계부채가 1500조를 웃도는 가운데 저자는 대출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어떻게 대출을 지혜롭게 받을 수 있을지 금융상품을 비교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밖에 신혼부부 통장 합치기, 40대 보험 리모델링 방법, 싱글들을 위한 재무관리법 등을 제시해 스스로 재무설계를 할 수 있는 비법도 담았다.

한편 2009년 출간돼 33쇄를 찍을 만큼 인기를 끌었던 이 책은 지난 8년간 바뀐 금융상품 정보와 저자가 고객들과 만나면서 쌓아둔 재테크 노하우를 업그레이드해 2017년 개정판으로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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