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 66.3으로 전월 대비 4.9포인트 하락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한국정책신문=홍종표 기자] 규제 강화 기조가 이어지고 주택거래 비수기에 진입하면서 전국 주택사업 체감경기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주택산업연구원의 '11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에 따르면 11월의 전망치는 66.3을 기록했다. 지난달 대비 4.9포인트 하락했고 전년동월 대비6.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는 주택사업자들이 경기를 판단하는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잡아 100을 넘으면 앞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는 업체가 더 많다는 뜻이다.

11월 부동산 비수기에 접어들면 HSBI는 하락하는 계절적인 특성을 보인다. 최근 규제강화 정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연말이나 내년 금리인상 기조가 보이면서 더 낮은 지수를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10월 HSBI 실적치는 81.3으로 전년동월 대비 9.8포인트 하락했다. 부동산 성수기로 불리는 10월 HSBI실적이 90선 이하를 기록한 것은 조사이래 처음이다.

주산연 관계자는 "11월 발표 예정인 후속대책 등 규제와 금리인상 압력으로 주택공급시장 상황은 더욱 나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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