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전 거래일 대비 1.77p 오른 654.59 마감

긴 추석 연휴를 마치고 증시가 개장한 10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34포인트(1.64%) 오른 2433.81을, 코스닥는 1.77포인트(0.27&) 오른 654.59를 기록했다. 원·달러환율은 5.10원 내린 1140.30원을 기록했다. <뉴스1>

[한국정책신문=김희주 기자] 10일 간의 황금연휴를 마친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사자'에 2430선에 올라섰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9.34포인트(1.64%) 상승한 2433.81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2400선을 회복한 건 지난달 21일 이후 7거래일만이다. 

31.16포인트 오른 2425.63에 개장한 이날 코스피는 장중 한때 2% 넘는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글로벌 증시 훈풍과 3분기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투자 심리가 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약세를 보였지만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500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오는 13일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어닝 시즌에 돌입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휴 기간 동안 대외적인 여건이 양호했고 한국 수출이 양호하게 나타나면서 주식시장은 이를 호재로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다만 한국 고유 지정학적 리스크도 상존해 일정 부분 이를 상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은 8190억원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 기관은 각각 3102억원 5615억원을 팔았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전기전자업종은 전 거래일 대비 3.27% 오른 1만9492.90으로 마감했다. 통신(2.30%), 철강 금속(2.21%), 제조(2.08%), 증권(2.02%), 은행(1.82%) 등도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업종은 전 거래일 대비 2.01% 내린 1157.89로 장을 마쳤다. 종이 목재(-1.54%), 건설(-0.91%), 음식료품(-0.17%) 등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1, 2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3분기 사상 최대 수준의 영업이익 달성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2.96% 오른 264만원으로 장을 마쳤고 SK하이닉스는 7.00% 상승한 8만8700원으로 올라섰다. 

이어 현대차(0.33%), 포스코(1.74%), LG화학(0.26%), 삼성물산(2.22%), 네이버(1.48%), KB금융(3.21%) 등이 오름세였다. 반면 신한지주(-0.40%), KT&G(-1.90%) 등은 내림세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77포인트(0.27%) 오른 654.59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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