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전날보다 3.46p 내린 663.08 마감

코스피 지수가 전일대비 1.14포인트(0.05%) 하락한 2473.62에 장을 마감한 13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46포인트(0.52%) 내린 663.08에 장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4.3원 내린 1128.9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1>

[한국정책신문=김희주 기자] 연일 장중·종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던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세 전환으로 하락 마감했다.

1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14포인트(0.05%) 내린 2473.62에 마감했다.

1.11포인트(0.04%) 내린 2473.65로 개장한 이날 코스피는 장중 최고치인 2479.73까지 치솟으며 장중 최고치를 3일 연속 갈아치웠다.

그러나 오후 들어 외국인이 5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돌아서며 다시 하락했다.

코스피가 하락 마감한 것은 지난달 27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

전날까지 1조8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외국인이 이날은 349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도 1154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홀로 1113억원을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대형주 차익 시현 규모가 확대되면서 보합권 장세가 펼쳐졌다"며 "아이폰 배터리 불량 이슈가 불거지면서 IT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시현 욕구가 가중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3.03%), 철강금속(1.85%), 의약품(1.66%), 유통업(1.37%), 화학(1.26%), 비금속광물(1.05%) 등이 강세였다.

반면 의료정밀(-3.68%), 은행(-1.96%), 섬유의복(-1.80%), 전기전자(-1.47%), 운수창고(-0.70%)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이날 시장 전망 영업이익(14조3800억원)을 뛰어넘는 14조5000억원의 '깜짝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주가는 내림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4만원(1.46%) 내린 270만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도 외국인의 매도세가 몰리면서 2.71% 하락한 8만61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밖에 현대차(-1.28%), LG화학(-1.06%), 삼성생명(-0.81%), NAVER(-0.78%) 등도 내렸다.

반면 POSCO(3.83%), 한국전력(3.44%), 삼성바이오로직스(2.91%), 삼성물산(2.80%) 등은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장중 한때 41만1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46포인트(0.52%) 내린 663.08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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