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4.23p(0.64%) 오른 666.54 마감

코스피가 247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12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명동사옥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대비 16.60 포인트 오른 2474.76에 장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00원 내린 1133.20원에 장 마감했고, 코스닥 지수는 4.23 포인트 오른 666.54에 마감했다. <뉴스1>

[한국정책신문=김희주 기자] 코스피 지수가 이틀 연속 장중·종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58.16)보다 16.60포인트(0.68%) 오른 2474.76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28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3.54포인트(0.14%) 오른 2461.70로 출발한 이날 코스피는 전날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단숨에 갈아치웠다.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다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우면서 최고치로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종가와 장중 기준 모두 사상 최고치를 동반 경신했다.

전날에도 코스피는 24.35포인트(1.00%) 오른 2458.16로 장을 마치며 지난 7월24일 세웠던 종가 기준 최고치(2451.53)와 7월25일 세웠던 장중 최고치(2453.17) 기록을 동반 경신한 바 있다.

글로벌 증시 훈풍에 투자 심리가 살아난 데다 외국인 '사자'에 힘입어 주가가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공개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대다수 연준 위원들이 미국 경제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이며 올해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한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거시경제 환경이 제조업 수출국인 한국에 우호적이고 지수가 많이 오른 상태지만 평가가치(밸류에이션) 매력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전날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을 계기로 2차 상승추세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 최고치 경신은 외국인이 주도했다. 이날 외국인은 2440억원을 사들였다. 사흘 연속 사자세다.

반면 기관은 2217억원, 개인은 53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5.34%), 비금속광물(1.84%), 건설업(2.87%), 증권(4.71%), 금융업(1.43%), 서비스업(1.16%) 등이 상승한 반면 전기·전자(-0.04%), 의료정밀(-0.47%), 운수창고(-0.65%), 섬유·의복(-0.78%)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삼성물산(1.76%), 네이버(2.4%), 삼성생명(1.63%), KB금융(1.56%), 한국전력(1.47%), 신한지주(0.59%) 등은 상승한 반면 포스코(-1.27%), LG화학(-1.95%), 현대모비스(-1.03%) 등은 하락했다. 

특히 증권주가 크게 올랐다. 한국금융지주(7.99%), 미래에셋대우(4.46%), NH투자증권(6.14%), 삼성증권(5.72%), 메리츠종금증권(4.94%) 등이 급등했다.

3분기 호실적 전망에 전날 3% 이상 오르며 270만원대에 진입했던 '대장주' 삼성전자는 0.29% 상승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인 274만원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4.23포인트(0.64%) 오른 666.54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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