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신문=강준호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관련 경영개입과 분식회계 관련 소송 등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수은은 11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일부 언론매체의 경영관리단 파견을 통한 경영개입, 분식회계 관련 소송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이같이 해명했다.

일부 언론매체는 지난 10일 수은이 경영관리단을 파견하는 등 KAI를 효율적으로 관리·감독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수은이 KAI에 대주주 자격으로 본격 경영개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은은 KAI 주식 주식 2574만5964주(26.4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에 수은은 "경영관리단 파견 등을 통한 일상적 경영활동에 대한 개입 또는 분식회계 관련 소송에 대해서는 현재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KAI 관련 대책반을 구성해 검찰조사 및 회계감리 기간 중 회사의 정상적 수주 및 제작, 재무역량 유지 등을 내부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라고 덧붙였다.

수은은 국책은행을 통한 경영개입 보도는 KAI의 정상적 해외 수주활동 등에 불필요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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