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세션 참석 및 인도·프랑스 등 정상과 회담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과 국제기구 수장들이 7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행사장에서 단체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사진 맨 오른쪽에 서 있다. <뉴스1>

[한국정책신문=온라인뉴스팀 ] G20 정상회의 이틀째인 8일 공동성명 등 채택이 주목된다.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각 세션 및 업무오찬에 참석한다.

G20 정상들은 이날 독일 함부르크 메세에서 열리는 제3세션에서 아프리카에 대한 민간투자와 고용증진 등을 위한 아프리카 지역과의 파트너십 구축, 감염병, 항생제 내성 등 글로벌 보건위기 대응체제 강화 및 난민문제 대응을 위한 공조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보건위기 대응 체제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북한을 비롯해 의료 취약국에 대한 인도적 지원에 G20 회원국들의 관심을 촉구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또 난민문제 대응을 위한 우리나라의 협력의지와 전 세계의 균형적 발전을 위한 아프리카 지역개발 구상에 대한 지지를 표명할 방침이다.

업무오찬을 겸해 열리는 제4세션에서 G20 정상들은 디지털화가 성장과 고용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대한 대응방안, 여성의 역량 강화와 양질의 고용창출 방안 등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디지털화의 진전과 이에 따른 도전에 대한 G20의 선제적 대응 필요성을 강조하고, 우리나라의 여성 경제활동 증진노력과 개도국 여성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현황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공공서비스 일자리 확충과 민간의 일자리 창출 촉진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새정부의 정책방향을 설명한다.

이후 G20 정상들은 이날 정상회의 폐막과 함께 공동성명 등을 채택할 예정이다.

G20 정상회의 기간 뜨거운 현안으로 부상한 북핵 문제와 관련해 문 대통령을 비롯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관련국 정상들이 치열한 외교전을 펼쳤던 만큼 북핵 문제와 관련한 G20 차원의 입장이 공동성명에 담길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계기로 각국 정상들과의 회담도 이어간다. 전날(7일) 일본과 러시아, 베트남 정상과 만난 데 이어 이날엔 인도와 프랑스, 호주, 인도네시아 정상과의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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