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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책신문=전지혜 기자] 국민의당 이용주 국회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의 취업 특혜의혹 제보 조작 사건에 대해 ‘당 기획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용주 의원은 27일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번 사태의 전말에 대해 밝혔다.

이날 이용주 국회의원은 “이유미 씨는 당 지도부와 상의하지 않고서 혼자 핸드폰 3대를 동원해 카카오톡 대화창을 조작했다”면서 “문준용 씨의 파슨스 동료 이메일을 도용하고, 남동생을 시켜 가짜 녹음파일을 제작해 허위제보 내용을 만들어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유미 씨가 “취업 특혜 의혹 논란을 내가 나서서 정리하겠다”면서 자발적으로 이런 행동을 했다고 전했다.

이용주 국회 의원은 또 “조작 사실을 지난 24일에서야 처음 알게 됐다”면서 “검찰 조사에서 당의 지시가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질 경우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