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지역, 연령, 이념에서 찬성 의견 우세…한국당 지지층만 '반대' 높아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포커스뉴스>

[한국정책신문=김희주 기자] 지난주 인사청문회를 마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은 국회가 인준해야 한다고 봤다.

29일 리얼미터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지난 26일 전국 유권자 51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4.3%p)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인준에 찬성하는 의견은 72.4%(매우 찬성 38.9%, 찬성하는 편 33.5%)로 나타났다.

반면 반대하는 의견은 15.4%(반대하는 편 9.3%, 매우 반대 6.1%%)로 조사됐다. 찬성 의견이 반대 의견보다 5배 가량 높은 셈이다. '잘 모름'은 12.2%였다.

이 후보자 찬성 의견을 지지정당별로 보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찬성 24.6%·반대 66.7%)을 제외한 모든 정당지지층에서 이 후보의 총리 인준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찬성 87.2%·반대 3.3%), 정의당 지지층(84.6%·6.2%), 국민의당 지지층(66.6%·16.7%), 바른정당 지지층(57.3%·28.1%), 무당층(51.3%·20.0%) 순으로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찬성 의견이 높았다. ▲광주·전라(찬성 84.9%·반대 5.6%) ▲대전·충청·세종(72.5%·16.2%) ▲경기·인천(72.5%·13.6%) ▲부산·경남·울산(72.2%·18.8%) ▲서울(72.0%·19.8%) ▲대구·경북(60.0%·16.5%)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찬성 85.6%·반대 9.8%) ▲30대(81.6%·13.3%) ▲50대(77.0%·16.8%) ▲20대(61.0%·10.2%) ▲60대 이상(58.8%·24.4%) 등으로, 모든 연령층에서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88.4%·반대 6.9%), 중도층(75.7%·13.3%), 보수층(51.9%·37.0%) 등 모든 이념성향에서 찬성 의견이 대다수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5월 2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8016명에게 접촉해 최종 516명이 응답을 완료, 6.4%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80%)·유선(20%) 자동응답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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