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수 15%·강원도 호텔 투숙객 260% 증가 전망

15일 강원도 강릉역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릉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대합실을 빠져 나오고 있다. <뉴스1>

[한국정책신문=천민지 기자] 편의점·호텔업계가 2018 평창 올림픽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 잡기에 나선다.

18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개막한 2018년 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2~3월 중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강원도 지역 호텔 투숙객은 전년 동기보다 260% 가량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편의점과 호텔업계는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평창올림픽을 기점으로 평창과 서울 등을 포함한 전 지역에 관광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호텔 업계는 올림픽 컬렉션 전시회와 함께 평창 패키지를 마련했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풀만,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에서는 '올림픽 헤리티지 컬렉션 2018 달항아리 에디션'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인터컨티넨탈 알펜시아 평창 리조트는 평창에 위치한 오대산 국립공원에서의 '스님 일상 체험 프로그램'과 '발효식품 만들기' 등 투숙객을 대상으로 국내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특급호텔 더 플라자는 '디스커버 서울 패스 위드 평창'를 선보인다. 이 패키지는 콘텐츠 이용과 함께 평창 인근 강원도 지역 61개 관광시설 추가 할인 혜택과 기념 아이템을 제공한다.

편의점도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외환 결제 서비스와 강원도 지역 먹거리 등을 출시했다.

씨유(CU)는 강원지역 관광객의 방문율이 높은 주요 매장 70곳을 선정하고 외국어 안내문과 가격표를 부착했다.

GS25는 전국 지역 점포를 대상으로 외환 결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현금결제를 선호하는 외국인의 니즈를 반영했다.

세븐일레븐은 평창 대관령 한우 도시락·삼각김밥, 핫도그, 강원도 곤드레나물밥 도시락 등 강원도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를 출시했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전세계 관광객이 방문하는 만큼 소비자 니즈를 확인한 서비스를 선보였다"며 "동계올림픽 기간뿐만 아니라 행사가 끝난 후에도 꾸준히 이용자들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내세우고자 한다"며 밝혔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