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회장 향한 칼 끝…부영은 대규모 변호인단으로 대비
[한국정책신문=나원재 기자]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가 9일 부영그룹 계열사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향신문은 이날 검찰이 이중근 회장 등의 조세포탈과 횡령 등의 혐의 단서를 포착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국세청은 이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고, 부영 측은 대규모 변호인단을 꾸려 검찰 수사에 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세청 조사4국은 지난 2016년 4월 이 회장과 부영주택에 대해 수십억원의 탈세 혐의를 포착하고,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6월 친족이 경영하는 7개사를 10년 넘게 계열사 이름에서 배제하고, 지분 현황을 차명으로 신고한 혐의로 이 회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부영그룹 관계자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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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원재 기자
nwj@good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