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과 고령자 우선 공급…주변 시세 30%선 공급

국토부의 공공 리모델링 임대주택이 오는 12월 처음 공급된다. 그림은 공공 리모델링 임대주택 사업의 사업개요도. <국토교통부 제공>

[한국정책신문=홍종표 기자] 도심 내 노후주택을 국토교통부가 매입해 소형주택으로 리모델링 하는 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이 처음으로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30일 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 696세대를 오는 12월 12일부터 입주신청을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은 65세 이상 무주택 고령자와 해당지역 소재지 외 대학생을 최우선 선발하며 인근 지역 시세의 30% 수준으로 공급한다.

이번 공급되는 696세대는 1~2인 가구 임대수요가 많은 대학생에게 499세대, 고령자에게 197세대를 공급하게 된다.

대학생은 모집 공고일 기준으로 본인이 무주택자이고 대학 소재지 이외 시·군 출신 대학생으로 재학생이거나 복학예정이어야 하고 고령자는 선정일 기준 사업지에 주민등록이 등재되야 한다.

정부에서 처음으로 지난 7월 착공한 공유(셰어)형 임대주택 8호도 대학생을 대상으로 입주자를 모집해 공급한다.

입주자 모집은 30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12월 12일부터 18일까지 신청을 받고 1~2월에 입주자 선정을 완료해 빠른 곳은 2월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공공 리모델링 임대주택 사업은 노후주택을 리모델링 또는 재건축해 저렴하게 임대주택을 공급하면서 도시재생의 역할도 하는 사업"이라며 "공급을 지속 확대해 대학생, 고령자의 주거안정에 적극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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