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NB-IoT 기반 보안 서비스 출시, 내년 1만5000여명 목표

KT텔레캅은 '세계최초 플랫폼 기반의 보안 서비스'를 선보이며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보편적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KT텔레캅 엄주욱 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 <KT텔레캅 제공>

[한국정책신문=천민지 기자] “물리보안업계 3위 업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차별화된 전략과 혁신 기술로 ‘고객 토탈 케어 서비스’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돼 보안 업계를 탈환하겠습니다.”

엄주욱 KT텔레콤 대표는 2일 서울 광화문 KT지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플랫폼 기반의 보안 서비스를 선보이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선보인 보안 서비스는 기존 하드웨어 중심 보안시스템이 아닌 KT그룹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등을 활용한 클라우드을 기반으로 한 보안 시스템이다. 회사는 기술혁신을 통해 저렴한 가격, 출동 서비스 제공 등 고객 중심의 서비스로 차별화를 꾀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회사는 LTE-M 통신 기반으로 빌딩 등 대형 사업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내년 초 NB-IoT 통신 기반의 서비스를 일반·개인 사업자 고객 대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기술 혁신으로 비용은 절감, 고객 혜택은 확대

회사는 기술혁신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3년 약정이라는 단편적인 요금제가 아닌 다양한 약정 기간의 요금제를 구상 중이다. 

하드웨어 주장치는 회사의 투자 영역에서 큰 부분을 차지 한다. 예를 들면 10층 건물에 보안 장비를 구축하는 비용은 300여만원에 달한다. 하지만 플랫폼 기반 서비스의 경우 무선 네트워크 망을 활용하기 때문에 공사, 설비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 즉 투자비의 30%, 공사비의 50%가 절감된다. 

황인환 KT텔레캅 기업사업본부장은 “보안 업계에서 3년 약정 요금제가 보편적인 이유는 고객이 서비스 해지 시 장비 투자 비용까지 회수해야하기 때문”이라며 “새롭게 선보이는 서비스의 경우 무선이므로 해지하더라도 쉽게 그 비용을 회수 할 수 있어, 3년 약정이라는 틀을 깰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KT인터넷, 모바일 등이 결합된 요금할인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소형 이용자 중심의 토탈 케어 서비스 제공

3년 약정 요금제 탈피와 무선 네트워크 등의 서비스 주요 대상은 NB-IoT 통신 기반의 소형 고객이다. 

회사는 내년까지 1만5000여명의 소형 이용자를 확보할 것을 목표로 내세웠다. 대형고객 시장의 경우 이미 3사가 경쟁이 치열해, 회사는 중소형 고객을 위한 토탈 케어 서비스에 힘을 실었다.

회사는 출동 서비스 등 고객 토탈 케어 서비스 부문은 아직 보안업계가 진출하지 않아 시장 선점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한다. 

국내 보안 시장에서 이용자는 보안정비 서비스만 이용하는 이용자와 보안 정비·출동 서비스 이용자로 나뉜다. 하지만 소형 이용자의 대부분은 출동 서비스에 비용 부담이 커, 보안정비 서비스만을 이용한다. 

엄 대표는 “소비자 케어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이용자는 100만~150만여명 가까이 된다”며 “이용자의 숨은 욕구를 발굴하고 편의성을 극대화시켜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보편적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 강조했다.

또 “빌딩 등 대형고객을 대상으로 한 LTE-M 기반 서비스는 출시 한 달 보름만에 100여 고객을 돌파했다”며 “현재 물리보안업계는 경쟁과열과 정체라는 한계에 직면했다. KT텔레캅은 이런 시장의 판도를 뒤집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용자는 통합 앱을 통해 안심동행, 무료 점검, 공구 대여서비스, 출동 서비스 등 24시간 케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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