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전 거래일보다 1.15P 내린 648.09 마감

코스피 지수가 전일대비 0.57포인트(0.02%) 상승한 2373.14에 장을 마감한 28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15포인트(0.18%) 내린 648.09에 장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8.4원 오른 1149.1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1>

[한국정책신문=김희주 기자] 코스피 지수 8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372.57)보다 0.57포인트(0.02%) 오른 2373.14에 장을 마쳤다. 지난 18일 이후 코스피 상승 마감은 8거래일 만이다.

전 거래일 대비 대비 1.53포인트(0.06%) 오른 2374.10으로 출발한 이날 코스피는 2360선 후반부터 2380선 턱밑까지 등락을 반복하다 2370선에서 마감했다.

2014년 5월7일 이후 3년 만의 8거래일 연속 하락장 기록은 피했지만 거래량은 최저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1억9073만주로 전날(1억9742만주)보다 더 떨어졌다.

미국과 북한간 군사적 긴장 고조로 한반도 리스크가 재부각된 가운데 10일간 증시가 휴장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별다른 호재가 없어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결과로 풀이된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제개혁안으로 글로벌 증시에서는 긍정적인 기운이 감돌았고, 국내에서도 금융주를 중심으로 그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연휴의 장기 공백을 앞두고 기관 등이 물량을 덜어내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고, 종목별로 이슈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장세가 이어지면서 지수가 큰 변동 없이 보합권에서 움직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외국인은 1365억원을 순매도하며 나흘째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기관도 421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119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13%), 섬유의복(1.59%), 화학(1.23%), 철강금속(1.08%), 은행(1.03%), 금융업(0.69%), 종이목재(0.60%), 증권(0.58%), 통신업(0.30%), 전기가스업(0.28%), 건설업(0.20%), 서비스업(0.05%), 기계(0.03%) 등이 올랐다.

반면 운수창고(-1.19%), 의약품(-0.90%), 전기전자(-0.72%), 운송장비(-0.57%), 비금속광물(-0.42%), 제조업(-0.19%), 보험(-0.19%), 유통업(-0.10%), 음식료업(-0.0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0.81%(2만1000원) 내린 256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우(-0.34%), 현대차(-0.34%), 삼성물산(-1.11%), NAVER(-0.14%), 삼성생명(-1.30%), 삼성바이오로직스(-1.05%), SK이노베이션(-0.51%) 등도 내렸다.

반면 '2위'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0.97%(800원) 오른 8만3200원에 마감했다. 

POSCO(1.28%), LG화학(2.12%), 한국전력(0.39%), 신한지주(1.51%), KB금융(2.40%), 현대모비스(0.43%), SK텔레콤(0.19%), SK(0.17%), 아모레퍼시픽(3.70%), KT&G(1.44%), 하나금융지주(3.57%) 등도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49.24)보다 1.15포인트(0.18%) 내린 648.09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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