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시즌 코앞…황열, 일본뇌염, 말라리아 등 감염병 대비해야

<픽사베이 제공>

[한국정책신문=김소희 기자] 본격적인 휴가 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많은 사람들이 오랜만에 가족들과 여행을 갈 생각에 들떠있다. 벌써부터 휴가지에서 착용할 옷과 액세서리 등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있다.

안타깝게도 이들 대부분 '예방백신'을 미리 접종해야 한다는 사실을 모른다. 특히, 가려는 해외여행지에 어떤 감염병이 유행을 하고 있는지 또 그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알지 못 한다.

그러나 꾸준히 유행하는 감염병으로부터 건강을 지키고 안전하게 휴가를 즐기기 위해서는 예방접종은 필수다.

질병관리본부와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황열(황열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리는 질병)은 예방접종하고 10일 후에야 항체가 생긴다.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 등 황열이 유행하는 지역으로 여행한다면 최소 출발 10일 전에는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주로 아시아 지역에서 유행하는 일본뇌염의 예방접종은 성인이 아닌 소아를 대상으로 한다. 처음 맞을 경우, 일주일 간격으로 2회, 1년 뒤 1회 접종해야 한다. 추가접종은 6세와 12세다. 일본뇌염 예방백신도 여행 10일 전에는 완료해야 한다.

아프리카와 남미, 동남아, 중동 등 전 세계적으로 말라리아(말라리아 원충이 적혈구와 간 세포 내에 기생할 때 발병하는 급성 열성 감염증)가 유행한다. 따라서 여행 출발 1-2주 전에 예방약을 복용해야 한다. 물론, 예방약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여행 중이나 귀국 후 2개월 이내 열이 나면 즉시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또 아프리카나 동남아 지역으로 여행하는 사람은 B형 간염 예방접종을 하도록 한다.

이외에 디프테리아, 파상풍 등도 예방접종이 필요한 감염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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