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신동욱 트위터

[한국정책신문=조은아 기자]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아들 문준용 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채용 특혜 의혹 증거를 조작한 혐의로 체포된 이유미가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을 지시자로 지목한 가운데,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배후 의혹을 제기했다.

신동욱 총재는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문준용 의혹 조작' 몸통 지목 이준서, 대리운전기사로 시작해서 국민의당 인재영입1호 거쳐 최고위원까지 오른 욕망의 조작 기관차 꼴이다. 안철수·박지원께 책임 물어야 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한편 서울남부지검 공안부는 이유미를 지난 26일 오후 3시 30분께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하던 중인 오후 9시 12분께 긴급체포했다.

검찰 관계자는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는데 피의자로 전환해 조사할 필요성이 있고, 긴급체포 사유가 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유미는 27일 오전 0시 10분께 남부구치소로 수감됐다. 이유미는 “안철수 전 대선후보가 지시를 내렸냐‘, ’당에서 지시받은 것이 있냐‘라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고개를 숙이고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앞서 이유미는 당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모 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허위 자료를 만든 일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는데 당이 보호해주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여기서 모 위원장은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을 의미한다.

이유미는 검찰 조사과정에서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자신에게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유미에 대해 추가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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