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전기자동차 서비스 관련 스타트업과 계열사간 제휴 추진

KB 스타터스 25호 직토 사업모델. <자료=KB금융지주>

[한국정책신문=강준호 기자] KB금융그룹이 지난 3개월간 'KB 스타터스(Starters)' 6개 업체를 추가로 선정하면서 핀테크 업체의 혁신적인 기술을 계열사 서비스에 접목하기 위해 가속도를 내고 있다.

KB금융은 직토(ZIKTO)와 에버온(EVERON) 2곳을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KB 스타터스'로 추가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KB금융은 이번 선정된 스타트업과의 제휴를 통해 해외에서 이미 본격화되고 있는 헬스케어 데이터 기반 상품·서비스 시장과 전기자동차 판매·충전 결제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KB 스타터스 25호 직토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및 소프트웨어 개발사로 세계 최초로 유저의 걸음걸이 분석 및 자세 개선 솔루션을 제공하는 웨어러블 스마트밴드 '직토워크'를 개발한 바 있다.

KB국민카드는 직토와의 협업을 통해 건강데이터와 카드포인트를 연계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며 KB손해보험, KB생명보험도 헬스데이터 연계 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협의 중에 있다.

KB 스타터스 26호 에버온은 전기차 카셰어링(Car-sharing) 1호 기업으로 지난 3월 환경부의 전기차 충전사업자로 선정됐으며 전기차 충전결제 서비스 사업권을 기반으로 중고 전기차 매매와 차량관리 서비스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KB캐피탈은 에버온과의 협업을 통해 'KB 차차차' 플랫폼 내에 중고 전기차 매매 섹션을 신설하고 전기차 할부금융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고객에게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핀테크 업체와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약 10개의 핀테크 업체와 추가적인 제휴를 추진하는 등 핀테크 기술이 내재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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