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ㆍ고양ㆍ김포 등 민영 15개 단지…개발호재 넘치며 미분양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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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책신문=최형훈 기자] “경기 서북부를 주목하라!”

경기 서북부 부동산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파주, 고양, 김포 등이 위치한 수도권 서북부지역은 각종 대형 개발호재에 힘입어 작년보다 1만여 가구가 늘어난 1만8천여가구가 연말까지 분양될 예정이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연말까지 경기 서북부지역에서는 민영 아파트 총 15개 단지 1만767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 ▲파주시 3개 단지 2494가구 ▲고양시 6개 단지 5722가구 ▲김포시 6개 단지 9455가구 등이다. 

█ 개발호재로 미분양 감소 및 매매가 상승세

경기 서북부는 택지개발 및 도시개발 사업이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교통망과 생활인프라시설이 확충되고 있다. 파주시는 운정신도시 개발에 이어 ‘캠프하우즈’ 미군기지 이전으로 조리읍 일대에 아파트,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 총 6600여세대의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또한 GTX파주연장 및 지하철 3호선 연장, 서울-문산 고속도로 등 교통망도 개선된다.

고양시도 삼송지구, 지축지구, 향동지구 등 공공택지개발로 인해 스타필드 고양 및 이케아 입점 이 초읽기에 들어갔고, 김포시도 한강신도시 개발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김포도시철도(2018년 예정)개통을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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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부동산시장도 상승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파주, 고양, 김포 모두 작년 대비 미분양 물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파주시는 미분양 물량이 2016년 1월 3,732가구에서 현재 2017년 3월 기준 19가구로 3713가구나 줄었다. 같은 기간 ▲고양시는 1068가구에서 439가구로 629가구 감소 ▲김포시는 2696가구에서 88가구로 2608가구가 감소했다.

매매가도 상승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고양시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2012년 3.3㎡당 907만원에서 지난해 1000만원을 돌파한 1039만원으로 14.55%나 상승했다. 같은 기간 ▲김포시는 748만원에서 872만원으로 16.57% ▲파주시는 709만원에서 754만원으로 6.37% 각각 뛰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경기 서북부지역은 수도권 위성도시 중 비교적 조명을 덜 받은 곳으로 매매가 수준이 저렴한 편”이라며” 최근 택지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교통망 개선으로 서울접근성이 좋아짐에 따라 매매가 상승 및 미분양 감소 등 부동산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 서북부 연말까지 1만8천여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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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급이 없었던 파주시는 올해 중견사를 중심으로 물량이 공급된다.

파주시 조리읍 봉일천리 파주원더풀파크시티 A4블록에서는 오는 6월 ‘파주 원더풀파크 남광하우스토리’가 공급된다. 이 단지는 지하2층~지상26층, 8개 동, 전용면적 59㎡~111㎡, 총 1035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위주(59/77㎡)로 구성되었으며, 최상층 6가구에는 펜트하우스가 적용된다. 단지 인근에 유치원 및 초등학교가 들어서 예정이며, 봉일천 초, 중, 고교와도 인접해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같은 달 동문건설은 파주시 문산읍 668-9일대에 ‘파주 문산역 동문굿모닝힐’을 분양한다. 지하2층 지상22층, 5개 동, 단일 전용면적 59㎡, 총 40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경의중앙선 문산역이 도보거리에 위치해 있는 역세권 아파트로, 서울-문산고속도로(2020년 개통)도 예정돼있어 서울 상암까지 35분대로 이동 가능하다.

고양시에서는 첫 분양이 들어가는 지축지구와 향동지구에 물량이 집중된다.

대우건설은 오는 6월 고양 지축지구 B4블록에서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78~84㎡, 총 85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3호선 지축역이 도보거리에 있는 역세권 아파트로 지하철을 통해 종로, 광화문 등을 20분 대로 오갈 수 있다.

중흥건설은 오는 7월 고양시 향동지구 A2블록에서 ‘고양 향동지구 중흥S-클래스’를 분양한다. 단일 전용면적 59㎡로 구성되었으며, 10개 동, 총 97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강변북로를 이용해 서울 진출입이 쉬우며 인접해 있는 삼송지구로 이동이 수월하다.

김포시는 한강신도시와 신곡, 걸포 등 도시개발지구에 대단지 물량이 공급된다.

신동아건설은 오는 9월 김포시 고촌은 신곡6지구 2블록에 ‘김포 신곡 신동아파밀리에 1차’를 분양한다. 전용면적은 59~97㎡로 구성되었으며, 총 179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현대건설은 오는 12월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 A1-1블록, A1-2블록 일대에 ‘김포 향산리 힐스테이트 1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68~117, 3506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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