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사드체계 완전한 작전능력 구비할 것"

지난달 6일 밤 오산 미군기지에 도착한 사드 발사대 장비와 이송되는 장면. <포커스뉴스>

[한국정책신문=노호섭 기자] 한국과 미국이 26일 오전 경북 성주군 골프장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장비를 전격 배치했다.

국방부는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한미 양국은 고도화되고 있는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사드 체계의 조속한 작전운용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체계의 일부 전력을 공여부지에 배치해 우선적으로 작전운용능력을 확보하고자 한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별도의 시설공사 없이 일부 전력을 우선 배치하는 것"이라며 "환경영향평가와 시설공사 등 관련 절차는 앞으로도 정상적으로 진행할 것이며, 우리 군은 연내에 사드체계의 완전한 작전운용능력을 구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미 정부는 지난달 사드 발사대를 포함한 부품 일부를 오산 공군기지에 들여오는 등 주한미군 사드배치 완료에 속도를 내왔다. 한국 정부는 지난 20일 주한미군 측에 성주골프장을 사드 부지로 공여하는 절차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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