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냉장고 지난해에 이어 1위 수성…조리기 부문은 2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베스트바이 매장에서 고객들이 삼성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체험하고 있다. <포커스뉴스>

[한국정책신문=김희주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미국 가전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라는 쾌거를 이뤘다. 2016년 2분기 16.7%로 1위에 등극한 이후 4분기 1위 자리를 수성했다.

25일 시장조사기관 트랙라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미국 가전시장에서 매출액 기준 19.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이는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4.5%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트랙라인은 냉장고·세탁기·오븐·전자레인지·식기세척기 등 미국 시장 내 주요 가전을 합산해 브랜드별 시장점유율을 분기 단위로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2016년 2분기 16.7%로 1위에 등극한 이후 4분기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지난 분기에는 18.7%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간 시장점유율에서도 17.3%로 1위에 등극했다.
품목별로 삼성전자는 세탁기·냉장고 등에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굳게 지켰다.

삼성전자 세탁기는 올해 1분기 19.7%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출시한 애드워시의 인기에 힘입어 2016년 3분기 처음 1위에 올라선 삼성전자는 플렉스워시 등 혁신 제품들의 판매 성과가 지속되며 3분기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드럼세탁기는 전년 동기대비 5.9%포인트 성장한 27.1%의 점유율로 3분기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삼성전자 냉장고는 프렌치도어와 양문형 부문에서 올해 1분기 모두 1위를 차지하며 23.0%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이어갔다. 특히 프렌치도어 냉장고는 34.0%의 시장점유율로 32분기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프리미엄 냉장고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2500 달러 이상의 프렌치도어 냉장고와  2000달러 이상의 양문형 냉장고가 각각 37.0%, 36.4%의 시장점유율로 1위에 올라섰다.

조리기기 부문의 올해 1분기 실적도 오븐이 전년 동기대비 4.6%포인트 늘어난 18.2%를, 전자레인지가 4.9%포인트 성장한 13.5%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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