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대행서비스'·'관리홈닥터' 첫 시행…만 60세 이상, 5개월간 근무

LH 본사사옥 전경. <포커스뉴스>

[한국정책신문=김희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시니어사원' 1000명을 채용한다. 지난 2010년에 시작해 올해로 7회째다.

LH는 전국 LH 임대아파트에서 시설물 안전점검, 단지 환경정비, 입주민 생활지원 서비스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게 될 '2017 시니어사원'을 채용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는 특히 독거노인,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몸이 불편해 자력으로 주거생활이 어려운 세대에 청소, 세탁, 설거지 등 가사관리를 제공하는 '가사대행서비스' 시범사업을 처음 실시한다.

고령자 세대를 대상으로 안부확인, 말벗서비스, 안심콜전화 등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관리홈닥터'도 처음으로 시행한다. 또 지난해 첫 시행해 만족도가 높았던 입주민 자녀에게 방과 후 학습지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꿈높이 선생님'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LH 관계자는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등 외부기관과 협의해 시니어사원의 성취감과 입주민 주거만족도를 높이고, 입주민의 주거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직무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채용 대상은 만 60세 이상으로, 근무기간은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이다. 하루 4시간씩 주 5일 근무하고 급여는 4대 보험을 포함해 월 67만원 수준이다.

신청접수는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및 유관기관 등에서 실시한다. 지원자 본인이 직접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합격자는 재산세 과세액, 세대구성 형태 및 참여 적극성 등을 종합 심사해 5월 25일 발표할 예정이다.

신청자격, 구비서류, 접수처 등 자세한 내용은 LH 홈페이지(www.LH.or.kr) 또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홈페이지(www.kordi.or.kr)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LH 콜센터(1600-1004) 및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콜센터(1600-4706)를 통한 전화문의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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