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식당 팔선·한식당 라연, 파파야 원즙 장어, 삼계말이 등 특선 보양식 선봬

<호텔신라 제공>

[한국정책신문=한행우 기자] 서울신라호텔은 각 레스토랑에서 여름철 원기회복을 돕는 이색 특선 보양식을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중식 레스토랑 ‘팔선’은 ‘보양식보(保養食譜)’ 코스 요리를 선보인다. 7월16일부터 8월31일까지만 맛볼 수 있는 여름 한정 코스다. △궁보소스 바닷가재 △고법 황실 불도장 △파파야 원즙 장어 △특제소스 한우 갈비 등으로 구성된다.

이 코스에서는 장어 튀김을 열대과일 파파야 위에 얹은 이색 메뉴 ‘파파야 원즙 장어’를 맛볼 수 있다. 비타민A, E가 풍부한 장어와 비타민C가 많은 파파야를 활용해 건강하고 신선한 퓨전 요리를 구성했다.

‘스님이 절 담을 뛰어넘을 정도의 맛’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 ‘불도장(佛跳墙)’은 서울신라호텔 팔선이 국내 최초로 소개한 대표 보양식이다. 자연송이, 건해삼, 건관자, 오골계, 도가니 등 최고급 식재료 약 20가지를 넣고 중탕법으로 고아내 깊은 맛이 특징이다. 

한식당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미쉐린 3스타에 선정된 서울신라호텔 ‘라연’에서는 9월 초까지 기존 코스요리에 특별 보양식을 추가해 한정 판매한다.

라연은 국내 대표 보양 식자재인 삼계탕·전복·민어·장어를 활용해 전통 보양식을 선보인다. 특히, 코스요리 중 ‘신라(新羅)’ 메뉴는 전복삼계탕과 민어 만두, 장어 양념구이 등 3개의 특선 보양식이 추가돼 기존 메뉴인 구절판, 신선로 등과 함께 영양 가득한 한끼를 즐길 수 있다.

라연의 전복삼계탕은 닭이 통째로 들어가는 일반 삼계탕과 달리 얇게 편 닭고기에 찹쌀과 인삼, 대추를 넣고 둥글게 말아 쪄낸 ‘삼계말이’가 특징이다. 여기에 전복, 낙지, 은이버섯 등을 넣고 육수를 한번 더 우려내 보양의 기운을 더한다. 

민어 만두는 밀가루 대신 얇게 포를 떠낸 민어살을 만두피로 쓴다. 만두소로 소고기, 표고버섯, 숙주 등을 넣고 민어 육수로 만두를 쪄 어만두만의 풍미를 한껏 끌어올렸다. 민어는 산란 전 몸을 기름진 상태로 만드는 6월부터 8월까지가 제철인 생선으로 기력 회복은 물론 다이어트, 성장발육, 노화방지, 피부미용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장어 양념구이는 잔가시를 하나하나 발라내 더욱 부드러운 식감과 참숯향이 돋보이는 요리다. 한 차례 구운 뒤 쪄내고 양념을 골고루 발라가면서 다시 은은한 불로 구워내는 정성이 담겼다. 생강 절임, 어린 산초잎, 산초 장아찌를 함께 곁들여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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