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민들에게 귀어(歸漁)는 귀농(歸農)이라는 단어보다 상대적으로 낯설다. 또한 바다에 대해 전혀 모르는 귀어 희망자들은 무엇보다 어떠한 준비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기만 하다.

해양수산부는(장관 방태진) 귀어/귀촌의 인식 확대와 어촌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관련 제도 마련과 다양한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300억 원의 정책자금을 투입해 귀어/귀촌 150가구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16일(월) 밝혔다.

해수부는 가구당 2억 원까지 지원하는 정책자금을 어선, 양식어업 등에서 수산물 가공을 포함한 수산업과 어촌관광/해양레저산업까지 확장하였다. 또한 금리도 기존의 3%에서 2%로 인하하였다.

정책자금의 지원 대상은 2010년 1월 1일 이후 귀어/귀촌을 했거나 계획하고 있는 사람 중 귀어/귀촌 창업자금 및 주택구입 정책자금 지원조건을 충족하는 사람으로, 3월 13일까지 현재 어촌에 살고 있거나 정착예정인 시/군으로 신청하면 된다.

▲ 귀어귀촌종합센터는 귀어/귀촌 준비를 위한 체계적 정보 안내와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출처 귀어귀촌종합센터 홈페이지 www.sealife.go.kr)

귀어/귀촌을 고려 중에 있으나 사전 지식이 없고 체계적 준비를 위해 관련 자료를 얻고자 하는 도시민은 귀어귀촌종합센터(www.sealife.go.kr)을 열람하거나, 전화 1899-9597로 문의하여 안내 및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귀어귀촌종합센터에서는 귀어준비를 위한 필수 tip부터, 정책자금 지원기준/대상/일정 및 절차, 창업 성공사례, 각종 지원정책, 멘토링 서비스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 획득이 가능하다.

방태진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이번 정책자금 금리 인하와 지원대상의 확대로 어촌으로 인력과 재원을 유입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올해 사업성과를 토대로 귀오/귀촌 정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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