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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책신문=김하영 기자] 검찰이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 개발사인 코오롱티슈진의 상장을 주관한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압수수색 중이다.

1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권순정)는 이날 오전부터 서울 여의도에 있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코스닥 상장 과정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코오롱생명과학과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대상으로 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해왔으며, 지난 2일에는 코오롱티슈진 임원들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거래소는 코오롱티슈진의 상장을 주관한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 대해 외국기업 기술특례 상장주선 자격을 오는 2020년 11월까지 제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017년 11월 코오롱티슈진 상장 당시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었다.  

이들은 코오롱티슈진이 상장되기 전 2017년 초부터 기업 실사를 진행했는데, 코오롱티슈진이 인보사 세포 변경 문제를 인지한 시점이 같은 해 3월이었다는 점에서 당시 실사 및 증권신고서 작성을 부실하게 진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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