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금융 캡처>

[한국정책신문=김하영 기자] 코오롱티슈진의 상정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 결정이 일단 미뤄지면서 코오롱생명과학 주가가 반등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10시 15분 현재 코오롱생명과학은 전 거래일보다 4.63%(1000원) 상승한 2만260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거래소는 전날인 지난 19일 장 마감 후 코오롱티슈진의 상정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 결정을 오는 7월 10일 이내로 연장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실질심사 대상 여부 결정을 위한 추가 조사 필요성 등을 감안해 당초 조사기간을 연장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5월 28일 거래소는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의 주식 거래를 정지시킨 바 있다.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의 품목허가를 취소한다고 결정한 데 대한 후속조치였다. 

다만, 코오롱생명과학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아니라는 거래소의 판단에 따라 지난 5월 29일부터 거래가 재개된 상태다.

인보사는 사람의 정상 동종 연골세포와 세포의 분화를 촉진하는 성장인자를 가진 세포를 무릎 관절강 내에 주사로 투여해 골관절염을 치료하는 세포 유전자 치료제다. 코오롱생명과학의 자회사인 코오롱티슈진이 개발했으며, 그동안 코오롱 그룹주의 주가 상승에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지난 3월 말 인보사 사태가 불거진 이후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은 물론 코오롱, 코오롱인더, 코오롱글로벌 등 계열사 주가까지 모조리 급락했다. 

한편, 거래소는 오는 7월 10일까지 코오롱티슈진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결정하고, 매매거래정지 지속 또는 해제 여부를 발표할 방침이다. 

만약 거래소가 심사 대상이라고 판단할 경우,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 등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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