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제공>

[한국정책신문=윤중현 기자] 삼성물산은 6월 분양 예정인 부산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에 사물인터넷(IoT)을 결합한 '래미안 IoT 플랫폼'을 최초 적용한다고 18일 밝혔다.

'래미안 IoT 플랫폼'은 나만의 맞춤형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 견본주택에는 래미안 IoT 플랫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래미안 IoT 플랫폼은 현관에서부터 집안 곳곳에 적용될 예정이다. IoT 도어락, 스마트 인포 디스플레이, 스마트미러, 음성인식 조명 스위치 등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KT 등 국내 유수의 IT 기업과 협업해 단지 내 주거 시스템과 스마트가전, 음성인식 A.I 스피커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데 힘썼다. 가령 얼굴인식, 지문인식, 스마트폰 등을 통해 문을 열 수 있고 집안에 들어오면 스마트 인포 디스플레이를 통해 방의 불을 켜고 냉난방을 가동시킬 수도 있다.

거실에는 A,I 스피커와 연동된 서비스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드라마 보자"라고 이야기하면 관련 채널이 틀어지는 것은 물론 조명이 어두워지고 커튼이 쳐지는 식이다. 드레스룸에는 스마트미러가 설치돼 뉴스, 대중 교통 현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부재중에 누군가 집을 방문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방문자와 영상 통화가 가능하며 카카오와 연동된 챗봇(Chatbot) 서비스를 통해 실내 불을 끄는 등의 관리가 가능하다.

미세먼지 저감 기술도 눈에 띈다.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 동 출입구에는 '클린게이트'가 설치되고 세대 내부에는 휴대용 미세먼지 측정기 IoT 홈큐브와 이산화탄소(CO2) 자동환기 시스템 등이 가동돼 공기를 정화시켜 준다.

삼성물산 분양 관계자는 "지난해 6월부터 주거 관련 IoT 기술 체험관인 'IoT 홈랩'을 운영해왔으며 방문객 조사 결과를 토대로 IoT 플랫폼 개발을 진행했다"며 "래미안 IoT 플랫폼에 더 많은 제품을 연동하기 위해 IT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입주 후에도 최신 제품을 연계할 수 있도록 플랫폼 업그레이드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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