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광역급행철도 및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 토론회 개최

▲ 수도권광역급행철도 및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및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을 위한 토론회가 11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파주지역 국회의원인 새누리당 황진하(파주을)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윤후덕(파주갑)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파주는 600만평 규모의 운정신도시 개발과 LG디스플레이사의 계열사와 협력사 등 260만평 규모의 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돼있어 머지않아 인구 70만 이상의 대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지역이다.

이에 황진하 의원은 인사말에서 수도권 서북부는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인구에도 불구, 도로와 철도 등 사회 기반 시설의 확충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파주 시민 대부분이 서울로 이동하기 위해 자유로,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통일로를 이용할 수밖에 없어 하루 종일 심각한 교통체증을 체감하는 등 이동에 큰 불편함을 안고 있다”며 “수도권 서북부의 교통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대화역에서 중단된 지하철 3호선을 운정신도시를 거쳐 문산까지 연장하고 늘어나는 광역교통수요를 처리할 수 있는 철도망 구축이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대표발의 한 ‘통일경제특구법’이 국회에서 통과된다면 파주 장단반도 일원 부지에 개성공단에 상응한 대규모 통일경제특구가 조성될 것”이라며 “특히 남과 북이 대치하는 비상사태가 발생한다면 주민철수와 군 물자 수송 시에도 철도망을 활용하게 돼 이동시간 단축과 지하이동을 통한 방호 효과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윤후덕 의원은 “‘나 홀로 승용차’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교통정체가 심각하다"며 ”출퇴근 시간에는 서울시와 경기도를 잇는 도로 중 75%를 승용차가 차지해 심각한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그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서울의 도심과 경기도의 주택이 사이를 빠른 속도로 연결시켜 주는 교통수단이 필요하다”며 “적합한 교통수단이 바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해 2월 28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삼성~킨텍스)을 추진하겠다는 정부 발표를 언급하며 “지금 파주시의 인구는 42만명이며 운정신도시는 매년 6%씩 인구가 늘고 있어, 광역급행철도 완공 때는 70만 인구가 거주하는 큰 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며 “발전가능성이 높은 파주를 광역급행철도 지역에서 제외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윤 의원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파주출발을 막아왔던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을 발의, 국토부가 광역철도의 정의를 기존 ‘전체구간 50km'에서 ’서울시청 기준 반경 40km‘로 변경하는 시행령 개정안을 2014년 3월 25일 확정했다”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파주출발을 막아온 족쇄는 풀려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파주 출발이 함께 이뤄진다면 파주의 교통문제는 많은 부분 해결될 것”이라 내다봤다.

새정치민주연합 박기춘 의원 또한 축사에서 “다가오는 통일시대의 관문이자 지리적 요충지인 파주시의 발전이야말로 통일이 대박이라는 현 정부의 국정기조와도 부합된다”며 “파주는 신속한 교통서비스를 바탕으로 접근성 높은 연계 환승체계를 수립해 대중교통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주요 점검 지역을 연결하는 광역교통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에 발제자로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철도전문대학원장이 나섰고, 오재학 한국교통연구원 부원장, 박경철 박사(경기연구원), 윤종장 서울특별시 교통기획관, 손기민 교수(중앙대학교) 등이 참여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