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한국정책신문=김유진 기자]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유람선이 침몰했다. 현재 조대가 실종자 수색에 집중하고 있지만 계속된 폭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참좋은여행사' 측은 침몰한 해당 유람선에 자사 인솔자를 포함해 총 31명이 탑승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일단 저희 고객이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확한 인원은 인솔자까지 총 31명이다"라며 "현재 구조 작업 중이라 실종 인원 등은 파악 중이다"고 전했다.

유람선 탑승 한국인들은 '발칸과 여유 있는 동유럽 6개국 12박 13일' 패키지 상품을 통해 부다페스트를 여행 중이었다.

앞서 AP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은 34명이 탑승한 유람선 '하블라니'가 다른 유람선과 충돌한 뒤 침몰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구조작업은 구조와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몇일 동안 계속된 비로 수위가 높고 물살이 강해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외교부는 “주헝가리대사관이 사고를 인지한 즉시 현장대책반을 구성해 영사를 현장에 급파했다”며 “헝가리 관계당국과 협조해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병원에 후송된 구조자에 대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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