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산재신청 많은 편···현대건설·GS건설 승인률 각각 46.2%, 42.9%로 높아

2010~2018 과로사 산재신청 소속 사업장 상위 10개소 <신창현 의원실 제공>

[한국정책신문=윤중현 기자] 대우건설이 과로사 산업재해 신청이 많은 상위 10대 기업 가운데 승인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건설사들은 10곳 중 5곳으로 절반을 기록했다.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지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사업장별 과로사 산재 신청 현황을 보면, 상위 10개 사업장 가운데 건설사가 5개를 차지했다.

GS건설이 21건의 과로사 산재가 접수됐고, 삼성물산은 18건이 있었다.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이 각각 13건, 롯데건설이 11건의 과로사 산재가 신청됐다. 현대건설의 승인율이 46.2%로 가장 높았고, GS건설은 42.9%를 보였다. 롯데건설은 27.3%, 삼성물산은 16.7%로 나타났다. 대우건설은 13건의 과로사 신청 건 중 단 1건이 승인돼 승인률 7.7%로 건설사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국철도공사(16건)와 한국수력원자력(12건) 등 건설관련 공공기관까지 합치면 과로자 산재 신청의 상당 부분이 건설관련 기업에서 나온 셈이다. 이중 과로사 산재 신정이 가장 많은 사업장은 현대자동차로 37건이 접수됐다.

한국철도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의 과로사 산재로 인정된 비율은 각각 6.3%와 41.7%다.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전체 과로사 산재 신청의 승인율은 2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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