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승현 블로그)

[한국정책신문=김시연 기자] 경기 김포시의회 전 의장인 유승현 씨가 아내를 때려 숨지게 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법무특보 출신의 강연재(42) 변호사는 “폭행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자유한국당 법무특보를 지낸 강 변호사는 사건이 알려진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인물이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의원에, 의장까지 했다”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참으로 끔찍하고 처참한 사건”이라며 “아내를 온몸에 멍이 들 정도로 때리고 자상까지 있다면, 폭행치사가 아니라 살인죄로 의율해야 한다. 아내가 오랜시간 가정폭력에 시달린 정황도 있다는 의혹”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의 모든 여성의원들, 전국여성위원회 여성들은 두 번 다시 이런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히 규탄하고 재발방지대책을 세우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유씨는 15일 오후 4시57분 김포시 양촌읍 자택에서 아내 A씨와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주먹과 발로 아내를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는 스스로 “아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경찰에 전화해 범행 사실을 알린 후 현장에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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