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한국정책신문=김시연 기자] 청와대 관계자는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출연한 KBS 특집 대담에서 진행을 맡은 KBS 송현정 기자의 태도를 놓고 일각에서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 “(송현정 기자의 질문에 대해) 대통령이 불쾌해 하셨거나 그러지는 않았다. 오히려 공격적인 공방이 오갔어도 괜찮았겠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진행자에게 과도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이 나오자, "비난 여론에 대해 청와대가 판단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면서도 이같이 답했다.

앞서 문 대통령의 대담 방송이 종료된 뒤 전날 저녁부터 온라인에서는 송 기자의 진행에 대한 비난 여론이 나왔다.

KBS 시청자권익센터 코너에는 '문재인 정부 2주년 대담 프로그램의 진행자 질문 수준과 대화 방식에 대해 질문한다'는 제목의 청원을 포함해 수십 건의 항의 글이 올랐다. 해당 글은 이미 1만2000여명 이상이 동의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을 맞아 KBS1과 종편 MBN에서 ’대통령에게 묻는다’를 5월 9일 저녁 8시 30분부터 약 90분 동안 방송 했다.

전국 3200가구 9천명을 대상으로 TNMS가 집계한 ’대통령에게 묻는다’ 시청률은 10.7% (KBS1 10.6%, MBN 1.0%)로 동시간대 1위를 했다.

하지만 전날 같은 시간대 시청률 16.3 % (KBS1 14.4%, MBN 1.9%) 보다는 5.6% 포인트 하락 한 시청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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