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품질 강화 중···출시일 아직 미정"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IM부문장)이 지난 2월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갤럭시 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한국정책신문=김하영 기자] 삼성전자(대표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의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출시 연기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삼성전자 주가도 약세다. 

8일 오전 9시 38분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11%(500원) 떨어진 4만4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6일(현지시각) 미국 사전 예약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고객이 기대하는 수준까지 갤럭시 폴드의 품질을 강화하는 데 진전을 이루고 있다”면서도 “아직 예상 출시일을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이메일은 삼성전자가 지난 4월 22일 갤럭시 폴드 출시 연기를 발표한 후 미국 사전 예약자들에게 “2주 안에 출시일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조치다. 

삼성전자는 이메일을 통해 “5월 31일까지 사전예약을 다시 확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제품이 배송되지 않으면 주문은 자동으로 취소된다”며, “5월 31일에 주문이 자동으로 취소되는 것을 원하지 않으면 주문을 유지해달라”고 안내했다.

갤럭시 폴드 출시일이 또 다시 연기되면서 논란이 된 결함을 해결하는 데 예상보다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갤럭시 폴드는 당초 지난 4월 26일 미국에서 최초로 정식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미국 언론과 유명 유튜버 등에게 나눠준 리뷰용 제품에서 ‘화면 결함’ 논란이 불거지면서 출시가 연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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